삼양애니팜, 신동수산연구소·국립군산대와 상대생존율 100% 넙치용 지속형 주사제 개발

김지후 기자 | 기사입력 2026/07/08 [13:42]

삼양애니팜, 신동수산연구소·국립군산대와 상대생존율 100% 넙치용 지속형 주사제 개발

김지후 기자 | 입력 : 2026/07/08 [13:42]

 

[리얼머니뉴스] 여름철 고수온기마다 넙치(광어) 양식장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온 연쇄구균증을 해결할 국산 신약이 지역 대학과 기업의 산학연 협력으로 개발됐다.

 

▲ 사진 설명/수산용 아목시 LA주 업무협약식. 제공/삼양애니팜.  ©

 

㈜삼양애니팜(대표 민필홍)은 ㈜신동수산연구소(대표 신동훈), 국립군산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 어류약리학 연구실(이지훈 교수)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넙치용 지속형 주사제 ‘수산용 아목시LA 주’의 인허가와 특허등록을 동시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지난 29일 군산대 해양과학대학에서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 수산용의약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약은 약물이 체내에서 서서히 흡수되는 ‘지속방출’ 제형을 적용해 탁월한 치료 효과를 자랑한다. 주요 원인균(Streptococcus parauberis, S. iniae) 감염 실험에서 단 한 번의 주사만으로 상대생존율 100%를 기록했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1회 투여만으로 약효가 오래 유지되어, 반복 주사로 인한 양식장의 노동 부담을 덜고 넙치의 스트레스와 주사 부위 손상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연구진은 항생제 잔류 우려를 원천 차단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출하 전 안전성 검증에 심혈을 기울였다. 넙치의 대사가 가장 느려지는 한겨울 저수온(13℃) 환경을 기준으로 극단적인 조건까지 반영해 119일의 충분한 휴약기간을 설정했다. 

 

이번 성과는 지역 대학의 원천 기술이 전문 연구소와 제약 기업으로 정식 기술 이전되어 특허 및 제품화까지 이어진 우수한 산학연 협력 모델로 평가받는다. 군산대 산학협력단과 수산생명의학과 어류약리학 연구실이 시험 설계와 적용 전략을 제공하고, ㈜신동수산연구소가 임상시험을 수행하였으며, ㈜삼양애니팜이 제품화와 인허가·특허 전략을 맡아 지역 산업 발전과 국산 수산용 의약품 경쟁력 강화에 동시에 기여하게 됐다.

 

삼양애니팜 관계자는 “대학, 시험기관, 기업이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실제 양식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실제 인허가와 특허를 이뤄낸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식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산용 의약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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