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유럽~서아프리카 신규 컨테이너 노선 첫 출항

김지후 기자 | 기사입력 2026/07/07 [11:18]

HMM, 유럽~서아프리카 신규 컨테이너 노선 첫 출항

김지후 기자 | 입력 : 2026/07/07 [11:18]

 

[리얼머니뉴스] 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7일 스페인과 서아프리카를 잇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 'MA2(Mediterranean West Africa)'​의 첫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 사진 설명/HMM이 유럽-아프리카 지역 허브 항만으로 활용하는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만의 자영터미널(TTIA).  ©

 

이번 MA2 서비스는 최원혁 사장 취임 이후 컨테이너 사업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온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전략을 처음으로 유럽-아프리카 노선에 적용한 사례다. 극동-인도-지중해(FIM) 항로의 주요 거점이자 HMM의 자영 터미널이 위치한 스페인 알헤시라스를 허브로 활용해 서아프리카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지선 서비스를 운영한다.

 

서비스에는 총 5척의 피더선이 투입되며, 왕복 운항 기간은 약 35일이다. 기항지는 알헤시라스(스페인) → 탕헤르(모로코) → 다카르(세네갈) → 테마(가나) → 레키(나이지리아) → 아비장(코트디부아르) 순으로 운항된다.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원양 항로의 거점 항만을 담당하고, 중소형 피더선이 주변 항만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지역을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어 화주들은 더욱 폭넓고 유연한 물류 운송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MA2 서비스는 혼잡이 잦은 서아프리카 구간을 별도로 운영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운항 정시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 상황에 맞춰 피더선의 기항지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운송 효율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네트워크 다변화는 3월 최원혁 사장 부임 이후 HMM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컨테이너 부문 경쟁력 강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단순한 선대 확장을 넘어 원양과 근해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자영 터미널 연계성 향상 등을 통한 질적 성장에 주력해 왔다.

 

이 같은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피더선 도입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2척의 신조 발주를 포함해 리세일, 중고선 매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총 27척의 피더선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선대 확보는 현재 보유한 초대형선단과 연계해 효율성 및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HMM은 글로벌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대형선과 피더선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선대 및 네트워크 확장, 친환경 선박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선사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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