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2022년 반기 매출 전년비 135% 상승

김지후 기자 | 기사입력 2022/08/12 [18:39]

위지윅스튜디오, 2022년 반기 매출 전년비 135% 상승

김지후 기자 | 입력 : 2022/08/12 [18:39]

 

성장을 위한 투자와 사업부문 확대... 하반기 본격 실적 개선

 

▲ 사진 설명/위지윅스튜디오 CI.     ©

 
[리얼머니뉴스=김지후 기자] 종합미디어콘텐츠그룹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에서 12일 2022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외형성장에 따른 신규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증가, 뉴미디어 매출처 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 329억 원에서 774억 원으로 135%의 매출액 신장을 달성했다.

 

위지윅의 대폭적인 매출신장은 전략적인 M&A를 통해 구축된 그룹사 차원의 오리지널·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이 원활히 가동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자회사 래몽래인과 이미지나인컴즈, 얼반웍스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본격화되면서 작년 반기 103억 규모의 콘텐츠 제작매출이 493억 규모로 대폭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는 평가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증가한 원인은 콘텐츠 제작의 사전 단계인 IP 확보 및 기획 개발 비용의 증가 및 이에 수반되는 전문인력 충원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끝나지 않은 코로나 여파로 인한 프로젝트의 지연과 그에 따른 기회비용 증가 역시 간과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위지윅 그룹에서 콘텐츠가 연이어 공개되면서 온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블랙의 신부’와 올레 tv,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된 ‘신병’ Part 1, 2가 국내외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은 바 있다.

 

자회사 이미지나인컴즈에서 제작한 KBS 2TV ‘리슨업(Listen-Up)’, MBN ‘미스터리 듀엣’ 등 예능 콘텐츠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등 텐트폴 콘텐츠도 출격 대기 중이다.
 
위지윅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자체 인큐베이팅을 통해 확보한 IP가 본격적으로 제작에 착수하게 되면서 인식되는 매출과 수익규모는 기존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며 “최근 K-콘텐츠 활황 등 시장환경도 웃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K-콘텐츠의 가치가 증대됨에 따라, 콘텐츠가 지닌 광고 효과의 확대도 위지윅에 성장동력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위지윅은 지난 6월 7일 기업설명회(IR)을 통해 ‘메타버스’와 ‘커머스’라는 두 가지 테마를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천명한 바 있다. 
 
관계자는 “위지윅 그룹사 차원에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들을 선보일 전망”이라며 “콘텐츠와 커머스를 접목한 프로젝트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어 콘텐츠가 지닌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모회사 컴투스와 진행하는 메타버스 신규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조인트 벤쳐(JV) ‘컴투버스’는 하반기 메타버스 오피스부터 론칭될 예정으로, 커뮤니티, 컨벤션 센터, 파트너 서비스, 일반 유저 대상 개방형 서비스 등으로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새로이 파트너사가 된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 AI 역시 위지윅의 메타버스 신규사업에 강력한 우군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향후 메타버스&미디어 콘텐츠 및 배우, 예능인 IP에 음성인식,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하는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할 전망으로 알려졌다.
 
위지윅 관계자는 “하반기 직접 제작 콘텐츠 및 메타버스 파이프라인이 본격화됨에 따른 매출 및 수익 인식으로 전반기와는 완벽히 상반된 실적을 만들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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